한국최초의 메이저리거, 박찬호가 특별한 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
지난 해 11월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!
자신의 지난 야구인생을 담은 자전에세이를 출간했는데요
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모인 많은 관중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찬호!
[현장음]
박찬호! 박찬호!
[현장음: 박찬호]
선거 유세 하는 것 같습니다
청바지와 하늘빛 셔츠, 그리고 선글라스로 캐주얼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 모습이었는데요
[현장음: 박찬호]
제가 실내인데 선글라스를 썼습니다 왜 선글라스를 썼냐면요 싸이가 선글라스를 쓰고 나오더라고요 한 번 써봤습니다 벗을게요~여러분들 굉장히 반갑고요
박찬호의 조금은 싱거운듯하지만 특유의 정감이 묻어나는 농담으로 강연회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갔는데요
[현장음: 박찬호]
스트라이크 아웃을 멋있게 잡았는데 관중석에서 아무 소리도 안 나고 있으면 어떻겠습니까 어제 어떤 기업에 강의를 갔는데 나름대로 굉장히 좋은 조크였는데 조용~하더라고요
관중의 반응에 민감함을 보이는 최고의 강심장 박찬호 답지 않은 깜찍함을 드러내는가하면 야구를 시작하게 된 웃지 못할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
[현장음: 박찬호]
열살 때 야구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갈 때 교문을 나가기 전에 항상 무언가 일이 벌어져요 야구부 선수들이 라면을 먹습니다 야구부에 들면 저 라면을 먹을 수 있다라는 것 때문에 야구부에 들었습니다
박찬호 특유의 지혜와 인생관을 들을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이기도 했는데요
만인의 인생 멘토로서의 멋진 박찬호의 모습역시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
